현무-5 위용
미국은 최근 공개된 한국의 괴물 미사일 현무-5를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기 위해 국방부가 긴급 전략회의를 소집했다고 합니다. 실제 위력이 얼마나 괴물급인지에 대한 토론과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관련한 군사적 대응 방안까지 논의의 중심에 올라 양국 간 군사협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언론이 현무-5에 대한 특집 보도를 통해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현무의 위력이 기존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극초음속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보이는 현무-5의 속도와 정확성이 중국의 전략적 방어망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행된 주요 신문들은 현무-5의 등장이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의 군사력 확대가 미국의 영향력과 직결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이 단순히 방어적인 차원이 아닌 공세적인 전략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런 행보가 북한과의 군사적 균형이 한국에 의해 완전히 깨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무-5는 한국의 괄목한 성과이지만,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격렬합니다.
한 해외 군사 전문가는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이 이젠 로켓맨이 아니라 미사일 왕국이다. 이제 한국을 무시하는 건 자국의 안보를 스스로 내팽개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현무-5의 성능
현무-5가 얼마나 괴물 같은 성능일까요?
우선 대형 벙커버스터 탄두를 탑재한 괴물무기입니다. 탄두는 89톤에 달하며 지하 시설물을 뚫기에 적합한 탄채를 가졌습니다. 미사일의 파괴력은 현재 세계 최강 벙커버스터로 알려진 미 공군의 GBU57 MOP를 뛰어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GBU57은 약 60m 깊이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
현무-5는 100m 이상의 강화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어 기존 최강 벙커버스터의 2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또한 열압력탄을 장착해 표면 폭발 시 전술핵에 필적하는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사일이 발사되어 대기권을 돌파한 후 다시 마하 10의 속도로 대지에 내리 꽂히면서 오는 충격파가 인공지진과 같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재래식 무기를 이렇게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위력적이지만 이 미사일의 잠재력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세계에서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괴물 무기를 만들 수밖에 없는 요인은, 북한의 주요 지휘부가 위기 상황 발생 시 지하갱으로 대피할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번 하마스의 주요 인물들을 척살하기 위해 벙커버스터가 사용되었던 점처럼 전쟁 발발 시 북한도 지하갱에 숨을 것을 예측할 때 현무-5의 진정한 목적은 이들을 정밀하게 타격하여 제거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일반 미사일이나 핵폭탄이 지하 깊숙이 있는 표적을 완벽히 제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보통 핵무기는 지하 50m 정도의 깊이를 파괴합니다. 현무-5는 100m 이상의 지하 갱도 속에 숨은 적의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가장 예민하게 촉각을 세워 주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 핵무기 이상의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무-5가 괴물급 성능을 자랑하는 이유에는 단순한 벙커버스터나 초정밀 타격 무기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첫 째, 흡연 폭발 시 적의 전략 인프라를 마비시켜 무력화시킵니다. 고도의 정밀 유도 시스템으로 지휘소, 방공시설, 핵심 통신망을 타격함으로 적국의 전력이 단번에 무너지는 능력입니다.
둘 째, 방어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입니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방공 체계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그러나 마하 10에 달하는 속도로 인한 고도의 회피 기능은 이런 방어 체계를 무력화합니다. 적국이 어떤 방어 시스템을 갖더라도 이를 돌파하여 목표에 정확히 도달하는 점에서 그 공포는 배가 됩니다.
셋 째, 탑재 중량을 줄이면 단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서 장거리 미사일로 즉시 변모하여 실상 ICBM에 가까운 성능을 내게 됩니다. 이는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사거리 내에 둘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합니다.
별개로 국군의 날 선보인 현무-5의 측면기동 차량을 살펴보면 625라고 적시된 깨알 같은 부분을 주목하면서 주적은 북한임을 시사하는 국방부의 변치 않는 입장을 생각해 봅니다.